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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캐리소프트, 이종석·염혜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인수
입력 2025-12-10 15:40   

드라마 제작·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종합 콘텐츠社 도약

▲캐리소프트 CI(사진제공=캐리소프트)

캐리소프트(317530)가 에이스팩토리를 인수하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캐리소프트는 10일 넷마블 F&C의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에이스팩토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캐리소프트는 기존 애니메이션과 키즈 콘텐츠 중심에서 실사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게 됐다.

에이스팩토리는 배우 이종석, 이준혁, 유재명, 염혜란, 윤세아, 이규형, 장승조, 최대훈 등 35명의 배우가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겸 드라마 제작사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를 비롯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인사이더', '지배종', '좋거나 나쁜 동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캐리소프트는 같은 날 변요한, 이하늬, 엄태구, 권율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에 대한 투자 소식도 함께 알렸다. 이를 통해 에이스팩토리와 팀호프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IP 기획부터 제작, 배급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광폭 행보는 지난 4일 공시한 280억 규모의 유상증자와 맞물려 있다. 넷마블 F&C가 캐리소프트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양사 간의 협력 구도가 형성됐고, 조달된 자금은 신규 IP 개발과 M&A 등 중장기 전략 실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애니메이션, 드라마, 웹콘텐츠, 게임 등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거래 종결 이후 구체적인 신규 콘텐츠 라인업과 통합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