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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과의 전쟁' 거대 마약 유통망 추적…내레이션 장현성
입력 2025-12-21 23:01   

▲'갱단과의 전쟁' 마지막회(사진제공=SBS)

'갱단과의 전쟁'이 성우 장현성의 목소리와 함께 거대 마약 유통망의 실체를 파헤친다. OTT 재방송은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21일 '갱단과의 전쟁' 4부 '골든트라이앵글의 그림자' 편에서는 미얀마, 라오스, 태국 국경이 맞닿은 마약 생산지, 일명 '골든트라이앵글'을 집중 조명한다. 제작진은 이곳에서 생산된 마약이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은 약 236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얀마 샨주 지역의 내전으로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대규모 마약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심인식 UNODC 연구원은 "한국에 들어오는 필로폰은 모두 샨주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생산 유통량 자체가 늘어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국내 수사기관들의 숨 가쁜 추격전도 공개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30년 동안 교도소를 드나든 수도권 '필로폰 큰 손' 오 씨(가명)를 추적 중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입국 시 신체검사를 피하고자 임산부까지 운반책으로 이용한 베트남 조직을 쫓고 있으며, 의정부경찰서 마약수사팀은 태국발 마약 밀반입 조직 '천실장파' 검거 작전에 돌입한다.

'골든트라이앵글'발 마약 공습과 이를 막으려는 수사관들의 사투를 담은 SBS '갱단과의 전쟁' 최종회는 21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