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현석은 지난 17일, 23일,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박미연) 6~8회에서 전직 조폭 두목이자 구청장인 추용진(이장원 분)의 충직한 심복 천학수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아가다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을 통해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당현석이 연기한 천학수는 오복파의 핵심 인물로, 회귀한 이한영(지성 분)이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걸림돌 중 하나다.
극 중 천학수는 죄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인물로, 인간의 존엄성을 철저히 무시한 채, 오직 추용진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한 일도 서슴지 않는다. 당현석은 이러한 냉혈한의 면모를 밀도 높은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싱크홀 참사의 유가족 허동기(신현종 분)를 찾아가 돈다발을 던지며 "잘 죽었지 뭐"라고 내뱉는 장면은 패륜적인 도발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또한 이한영, 곽순원(박건일 분)과의 팽팽한 대립 구도 속에서 당현석은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활약했다. 최후의 심판을 앞둔 순간에도 고개를 꼿꼿이 든 채 끝까지 인면수심의 태도를 유지하며, 악인의 민낯을 처절하게 드러냈다.
당현석은 오랜 세월 쌓아온 추용진과의 왜곡된 의리와 헌신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캐릭터에 섬세하게 녹여내며 입체적인 악역을 완성했다. 망설임 없는 액션과 절제된 표정 연기, 그리고 무표정한 얼굴 뒤에 숨겨진 잔인함과 비릿한 미소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당현석은 소속사를 통해 "'판사 이한영'에 캐스팅됐을 당시, 좋은 작품에서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던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천학수라는 인물을 준비하며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많은 고민을 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시청자분들께 어떻게 전달됐을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디즈니+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당현석은 '판사 이한영'을 통해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