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데뷔 24년 만에 첫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6일 오후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왕과 사는 남자' 측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장항준 감독의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장항준 감독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축하 연락에 답장을 보내며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관객들이 꼽은 흥행 포인트로는 단종의 재해석을 언급했다. 장 감독은 "기존의 나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점차 성장해가는 강단 있는 단종의 모습에 많은 분이 감동을 받으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는 관객 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의의(意義)'를 강조했다. 장 감독은 "계산적으로 살아가기 쉬운 세상이지만, 나의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랐다"라며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이 어디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오는 9월 개최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준비로 바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과 그를 지키려는 촌장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으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