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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데헌' 속편 제작 확정 "아직 보여줄 것 많아"
입력 2026-03-14 01:30   

▲케이팝 데몬 헌터스(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12일(현지시간) '케데헌'의 공동 연출자인 메기 강,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다년 전속 애니메이션 집필·연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속편 제작을 공식화했다. 현재 제작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은 "한국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더 보고 싶어 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가 만든 세계에는 아직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다"고 속편 제작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 또한 "캐릭터들의 다음 이야기를 쓰고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음악과 애니메이션의 영역을 넓힐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목욕탕, 한의원, 김밥, 컵라면 등 한국 특유의 문화 요소를 세밀하게 녹여내 글로벌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시청 수 5억 회를 돌파하며 '오징어 게임'을 넘어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OST 수록곡 '골든'(Golden) 역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케데헌'은 올해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애니메이션상 및 주제가상을 휩쓸었으며,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K-팝 장르 최초로 상을 거머쥐었다. 오는 15일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