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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결국 조기 폐막 "경영상 사유"
입력 2026-03-23 01:10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포스터(사진제공=넥스트스케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결국 조기 폐막을 결정했다.

'여명의 눈동자' 제작사 넥스트스케치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경영상의 사유로 지난 1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작품을 조기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라며 "이번 결정으로 배우 및 스태프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어려움을 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예매 건은 각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인한 배우들의 보이콧이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에는 일부 배우들이 무대 거부를 선언하며 공연이 당일 취소되는 파행을 겪었다. 특히 해당 회차는 소방관과 유가족을 초청한 자리였으나, 공연 직전 취소 통보가 내려지면서 관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여명의 눈동자'는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방영돼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MBC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작이다. 2019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이번 재연 과정에서 불거진 출연료 갈등과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