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묵인희 교수와 함께 로빈 윌리엄스, 브루스 윌리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겪은 '치매'의 끔찍한 실체와 눈물겨운 사투를 파헤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으로 전 세계에 위로를 건넸던 로빈 윌리엄스. 2014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일루미나티 연루설' 등 각종 음모론을 탄생시켰다. 특히 사망하기 몇 개월 전부터 복통과 변비에 시달리던 그는 대사 실수를 연발하고 매일 새벽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제 연기 괜찮았나요?"라며 집착에 가까운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전해진다. 급기야 "뇌를 재부팅하고 싶다"고 호소했던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진짜 범인은 사후 부검을 통해서야 밝혀졌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액션 영웅 브루스 윌리스는 은퇴 직전 3년간 무려 25편의 영화를 몰아 찍으며 "돈만 밝히고 연기도 못 한다"는 비난과 함께 '최악의 연기상'을 받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치매 중에서도 최악의 치매로 꼽힌다는 '전두측두엽 치매'로 인해 촬영장에서 이어피스에 의존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

불사조라 불리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치매 앞에서는 작아졌다. 그는 퇴임 4년 만인 1994년, ‘알츠하이머 치매’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찐 사랑꾼이었던 레이건 때문에 밤마다 수영장에 낙엽을 뿌려야 했던 속사정도 공개된다. 아내 낸시 여사가 "긴 작별"이라 불렀던 투병 말기에는 아내조차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녀가 나타나면 언제나 환하게 웃어 보였던 레이건. “기억은 잃어도 감정은 남는다”는 가슴 먹먹한 순애보에 이현이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8년 이상 늦출 수 있는 원인 치료제 '레카네맙'의 국내 상용화 소식 및 조기 개입의 중요성부터, 하루 1만 보를 걷고 천 자를 읽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예비능' 기르는 비법까지. 실생활 밀착형 치매 솔루션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