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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중림동 설렁탕 식당·떡방 가래떡떡볶이 맛여행
입력 2026-03-28 19:16   

▲'동네한바퀴' 중림동 설렁탕(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가 서울 중림동을 찾아 설렁탕 식당과 떡방 가래떡떡볶이 맛집, 맟춤형 화장품 공방을 찾아간다.

28일 '동네한바퀴'에서는 중림동의 45년 전통 설렁탕과 가래떡떡볶이 맛에 반한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켜가는 설렁탕집 막내아들

1970년대, 노량진에 수산시장이 생길 때도 가게를 옮기지 않고 남은 상인들이 형성한 중림동 ’중림시장‘. 45년 동안 설렁탕집을 운영하며 온 식구를 먹여 살린 어머니 안영자 씨의 설렁탕은 기존 설렁탕과 달리 맑은 국물이 특징인 이 집 설렁탕은 손맛을 가득 담은 깍두기와 환상 궁합을 이룬다.

▲'동네한바퀴' 중림동 설렁탕(사진제공=KBS 1TV)
1대 사장님 영자 씨가 4년 전 세상을 떠난 이후, 단골들을 맞이하는 건 막내아들 김경호 씨다. 일찌감치 어머니 곁에서 가게 일을 도왔던 경호 씨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를 잇겠다며 식당에 매달렸다. 막내아들에게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그 부탁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어머니의 손맛을 지켜가고 있다는 경호 씨. 어머니의 부탁은 무엇이었을까.

▲'동네한바퀴' 중림동 떡볶이 (사진제공=KBS 1TV)
◆중림동 떡방 옆 떡볶이집 가래떡떡볶이

옛 서울역의 고가차도를 재활용해 선형공원으로 탈바꿈한 ’서울로 7017‘. 그 길 따라 서울역 서편으로 발길을 옮기면 중림동이다. 오래되고 자그마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늘어선 이곳에서 카페와 함께 운영 중인 아담한 떡방앗간을 만났다.

올해로 36년째 떡을 뽑고 있다는 73세 오세온 사장님의 가게다. 36년 내공 담긴 가래떡으로 만든 국물떡볶이는 추억의 맛을 찾는 이들에게는 찰떡궁합 메뉴가 됐다. 정성 가득한 가래떡 떡볶이를 만드는 오세온 사장님의 슬기로운 황혼 일터를 찾아간다.

▲'동네한바퀴' (사진제공=KBS 1TV)
◆반백살에 찾은 인생 2막 – 화장품 조제사 고재철 씨

중림동에서 맞춤형 화장품을 만드는 한 공방을 만났다. 광고마케터로 일했던 공방 사장님 고재철 씨는 50대에 과감히 퇴사하고 조향사 자격증과 화장품 조제사라는 국가고시 시험에도 도전했다. 그러나 한창 뒷바라지해야 할 딸이 있는 가장으로서, 번듯한 직장을 하루아침에 그만두겠다는 재철 씨를 선뜻 이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묵묵히 노력해서 결과로 증명하겠노라 다짐한 결과 지금은 가족의 응원을 받는 멋진 아빠와 남편이 됐다.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기에 더 간절했고, 그래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의 인생 2막을 열 수 있었다는 고재철 씨. 대한민국 50대 아버지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재철 씨의 공방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