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등들' 가수들이 백청강, 허각, 이예지, 박창근, 이예준이 단단히 독기를 품었다.
29일 MBC '1등들'에서는 세 번째 '맞짱전'이 펼쳐진다. 단 두 장 남은 진출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출연진의 역대급 무대가 공개된다. 특히 허각은 과거 맞짱전 진출 실패의 아픔을 딛고 "15년 전 오디션을 다시 보는 기분으로 모든 걸 걸었다"며 사활을 건 무대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미 진출권을 확보한 이예준 역시 '트로피 2개 획득 시 부전승'이라는 파격 혜택에 승부욕을 불태웠다. 그는 "무조건 1등을 해야겠다"며 매서운 기세를 내뿜어 동료들을 긴장시켰다. 반면 현재 1등석의 백청강은 "누가 오든 자신 있다"면서도 괴물 보컬들의 공세에 "스트레스로 수염 자라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엉뚱한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탈락자들의 유쾌한 반란도 관전 포인트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기태와 손승연은 라이벌 매치 패배로 '간이역' 멤버가 되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손승연은 "노래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김기태는 "꼴 보기 싫어서 투표 안 하려고 버텼다"는 폭탄 발언으로 맞짱전 진출자들을 압박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백청강은 투표권을 쥔 '천적' 안성훈에게 돌연 "그때는 제가 경솔했던 것 같다"며 공식 사과를 건네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했다. 어제의 경쟁자가 오늘은 투표권을 쥔 심사위원이 되어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 속에서 가수들은 완벽한 무대로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장에서는 한계 없는 고음 폭주에 동료 가수들이 "노래하다 쓰러지는 것 아니냐"며 경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허각은 상대의 애절한 무대에 "멘탈이 흔들렸다"며 눈물을 쏟았고, 패널 허성태는 "동해안 군 시절 보던 돌고래가 생각나는 환상적인 무대"라는 독특한 극찬을 남겼다.
MBC '1등들'은 29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