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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랑 법률사무소' 이덕화가 전한 따뜻한 위로
입력 2026-04-20 09:54   

▲이덕화 (사진=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방송 캡처)
배우 이덕화가 연륜이 묻어나는 명연기로 ‘신이랑 법률사무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덕화는 지난 11일과 1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 수제화 전문점 ‘이상제화’의 설립자 강동식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치매를 앓다 세상을 떠난 뒤 유령이 되어 나타난 강동식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꽉 채웠다.

이번 에피소드는 강동식이 공동 창업주 려선화(배여울 분)의 아들에게 재산을 배분하겠다는 유언을 남기면서 시작된 법적 분쟁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아내 채정희(길해연 분)의 과거 행적과 조작된 유언장의 실체가 드러나며 위기가 닥쳤지만, 강동식은 유령의 모습으로 신이랑(유연석 분) 곁을 지키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덕화는 구두 제작에 빗댄 인생 철학으로 주인공 신이랑을 격려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한나현(이솜 분)과의 관계에서 혼란을 느끼는 신이랑에게 “서로 다른 둘을 이어 붙이고 다듬어야 한다. 구두도 사랑도 공을 들인 만큼 반짝인다”라고 전한 조언은 극의 로맨틱한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인생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아내 채정희를 향한 강동식의 일편단심 순애보는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치매 상태에서도 무의식중에 아내의 신발을 수선하고 재판장에서 끝까지 아내의 허물을 덮어주려 애쓰는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