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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넷플릭스 "로컬 콘텐츠 투자 10년, 경제 효과 3250억 달러"
입력 2026-05-13 15:00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지난 10년간 콘텐츠 투자를 통해 전 세계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에 미친 파급 효과를 정리한 '넷플릭스 이펙트'를 13일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영화와 시리즈 제작에 13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이러한 투자는 글로벌 경제에서 3250억 달러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50여 개국 45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약 42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창작 생태계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이펙트'는 한국 콘텐츠가 거둔 성과를 비중 있게 다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작 과정에서 600여 명의 인력과 4000여 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해 한국 경제에 900억 원 이상의 기여를 한 사례로 꼽혔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관광객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넷플릭스 시청자 중 72%가 한국 방문 의향을 밝히는 등 콘텐츠가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개별 작품들의 수치도 공개됐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 수가 22% 증가했고,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특정 신발 모델의 판매량은 약 8000% 급증했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출연 셰프 식당의 평균 예약률을 148% 상승시키며 외식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진정한 글로벌 서비스가 되기 위해 철저히 로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해 왔다"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75개국 이상에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작업해 온 크리에이터들과 지역 사회, 그리고 콘텐츠를 사랑하는 팬들과 쌓아 온 관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