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가족을 위협한 모방범 이엘리야에게 총구를 겨눴다. 그런데 그 순간 남편 정준원과 시선이 마주쳤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3회에서는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연쇄 저격을 벌이며 킹피셔의 이름을 훼손한 가짜 킹피셔의 실체가 예전 동료 레일라(이엘리야 분)로 드러났다.
도심 저격 사건에 이어 병원 진료실에서 40대 의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권태성(정준원 분)과 이동진(이상이 분)은 15년간 민간인을 해치지 않았던 기존 킹피셔의 수법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며 모방범의 소행을 의심했다. 유보나(공효진 분) 역시 모방범의 의도가 킹피셔의 사회적 파멸에 있다고 판단하고 세 번째 범행 전 용의자 추적에 착수했다.
유보나는 세르게이(신현수 분)를 의심했다. 그러나 세르게이는 혐의를 부인하고 진범에 대한 단서를 접했다. 두루미전자 영업3팀의 동선 추적을 통해 '눈과 달' 표식을 확인한 유보나는 과거 러시아 조직 시절의 기억을 소환했고 모방범의 정체를 레일라로 확신했다.
레일라는 과거 무고한 목격자이자 보스의 어린 딸을 사살하고 조직에서 쫓겨났고 동남아 등지에서 청부업자로 활동했다. 그는 마마(문정희 분)의 신임을 받았던 유보나를 향한 적개심을 품고 한국에 입국한 상태였다.
유보나는 세르게이를 통해 레일라의 목적이 자신임을 파악했고 즉시 가족의 신변 보호에 나섰다. 그러나 레일라는 권태성에게 경고 물품을 발송한 데 이어 딸 율이를 유인해 사라진 뒤였다. 홀로 남겨진 딸을 찾아낸 유보나는 레일라가 남긴 사진을 확인하고 직접 대면 장소로 향했다.
어둠 속에서 레일라와 마주한 유보나는 "내 남편, 내 아이 손끝 하나 건드렸다간 너는 살아서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며 총구를 이마에 겨눴다. 레일라는 유보나 역시 모든 소중한 것을 잃고 망가져 보라며 시선을 돌렸고, 마침내 현장에 진입한 권태성이 총을 쥔 아내의 모습을 정면으로 목격했다.
'유부녀 킬러'는 12일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