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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막강 라인업으로 ‘파수꾼’ 부진 떨칠까
입력 2017-07-17 11:03   

▲오민석, 홍종현, 윤아, 임시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제작 초반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작의 부진을 떨치고 ‘이름 값’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을 품은 세자 왕원(임시완 분)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홍종현 분), 그리고 그들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힐러’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대본집필을 맡았다. 엇갈린 세 남녀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의 사랑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화려한 유혹’ ‘마마’를 통해 섬세한 연출 기법을 인정받은 김상협PD가 합류, 이야기에 날개를 달아준다.

▲(왼쪽부터) 배우 홍종현, 임윤아, 임시완(사진=유스토리나인)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나 배우 군단이다. 그동안 영화에 주력했던 임시완이 tvN ‘미생’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택한 작품. 수려한 그의 외모와 선과 악을 오가는 극 중 인물의 성격은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공략하기에 적격이다.

은산 역의 임윤아는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사극에 도전한다. 은산은 고려 최대 부자의 딸로 태어났지만 산적의 습격을 받은 뒤 일신을 지키기 위해 신분을 속인 인물. 임윤아는 은산 역을 위해 체계적인 액션 훈련을 받아 와이어 액션, 검술, 말타기 등을 직접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홍종현은 전작 ‘달의 연인 - 보보경심:려’에 이어 또 다시 고려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 출연한다. 다만 전작에서 예민하고 냉정한 악역을 소화했던 것과 달리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왕원과 은산을 향한 너른 사랑을 보여주며 새로운 방식으로 극에 긴장을 더할 전망이다.

100% 사전 제작돼 시청자들의 반응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점, 전작 ‘파수꾼’이 방영 내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점이 핸디캡으로 꼽히지만, 원작의 인기와 배우들의 화제성은 이를 만회할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왕은 사랑한다’는 왕원의 방황과 갈등, 분노가 가상의 인물 은산, 왕린과의 비극적인 사랑에서 출발한다는 상상으로 시작된다”면서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소유하기 위해 경쟁하고 갈등하며 쟁취하는 전형적인 삼각멜로의 틀을 깨고, 팽팽하게 맞물린 세 사람의 관계와 감정 안에서 나를 위한 사랑이 아닌 너를 위한 사랑을 향해 가는 묵직한 선택들이 깊은 여운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