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유영(사진제공=대한체육회)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유영, 김예림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도핑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유영, 김예림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유영은 기술점수 74.16점, 예술점수 68.59점, 총점 142.75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0.34점을 합쳐 최종 213.09점을 기록했다. 이는 김연아(2010년 대회 228.56점, 2014년 대회 219.11점)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 여자 싱글 올림픽 최고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은 기술점수 68.62점, 예술점수 66.24점, 총점 202.63점을 받았다.
유영과 김예림은 각각 최종 6위, 9위에 오르며 우리나라는 톱10 안에 두 명의 선수가 들어가게 됐다.
금지 약물 도핑 논란 속에 출전한 발리예바는 총점 224.09점으로 4위에 그쳤다. 올 시즌 모든 점프에서 발리예바는 좀처럼 실수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7개 점프 요소 중 5개의 점프를 망쳤다.
결국 금메달은 255.95점을 기록한 안나 쉐르바코바가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