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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2024 봄-여름 밀라노 맨즈 패션위크’…뉴 컬렉션 및 디지털 중심 전략 발표
입력 2023-06-20 11:25   

▲MCM(사진 제공=MCM)
MCM이 ‘2024 봄-여름 밀라노 맨즈 패션위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이 임명된 주요 임원 및 크리에이티브 듀오 영입 소식과 함께 2024 SS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브랜드 방향성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의 주요 목표는 MCM을 디지털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모을 수 있도록 액세서리, 레디투웨어 및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에 MCM은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3가지 섹션을 구성하여 독일에서 탄생한 MCM의 시작부터 그동안의 여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두 담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MCM(사진 제공=MCM)
MCM의 헤리티지는 물론, 그 동안의 디자인 변화 및 브랜드가 이어온 음악·미술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 그리고 미래를 위한 컬렉션까지 총망라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현재의 고객 기반을 다지고, MCM이 점차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젠지(Gen-Z) 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인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또한 MCM은 이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인 ’T&K Duo’를 정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MCM의 GCBO(Global Commercial Brand Officer) 사빈 브루너(Sabine Brunner)와 함께 팀을 꾸리게 된 ’T&K Duo’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드 티나 루츠(Tina Lutz)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티 정(Katie Chung)으로 2024 SS 컬렉션과 더불어 새로운 로고 플레이 및 비즈니스 방향까지 보여줬다.

두 디자이너는 2024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첫 번째 합작 컬렉션으로 다기능적인 특성을 갖춘 의류 및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특히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모노그램’을 해체주의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현대적인 버전으로 선보여 주목받았다.

▲MCM(사진 제공=MCM)
]이번 컬렉션 속 액세서리 제품은 기존의 관습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여행에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도시적인 스포츠웨어로 구성된 레디투웨어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MCM GCBO 사빈 브루너는 “과거 세대가 올드한 명품을 좋아했다면 최근 세대는 새로운 의미의 명품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세대 간의 행동 변화는 MCM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가치 있는 것과 새로운 이야기, 색다른 가격대를 원하는 MZ세대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브랜드로 이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MCM은 앞으로 더욱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