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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거창 오방색국수 식당→창포원 만난다
입력 2026-04-25 19:00   

▲'동네한바퀴' 거창 (사진출처=KBS1TV)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경상남도 거창에서 오방색국수 식당, 창포원, 기백산 꽃강정, 금원산 산양삼 생선구이, 유형열 독림가 등을 만난다.

25일 방송되는 KBS 1TV '동네한바퀴'에서는 경남 거창을 찾아 척박한 땅을 희망으로 일궈낸 강인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만난다.

▲'동네한바퀴' 거창 (사진출처=KBS1TV)
거창에는 김현규(79) 씨와 가족들이 40년째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국수를 지켜오고 있다. 대기업 라면 공장을 다녔던 현규 씨는 옛날 방식 그대로 원물을 직접 가공해 색과 향을 입힌 ‘오방색 국수’를 개발했다. 치열했던 어제를 지나온 아버지의 열정과 가족의 따뜻한 내일이 쫄깃하게 담겨 있는 위안의 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동네한바퀴' 거창 (사진출처=KBS1TV)
합천댐 준공으로 물에 잠겼던 땅은 축구장 66개 규모의 '거창 창포원'으로 부활했다.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이곳은 100만 본의 꽃창포가 만개해 수몰의 아픔 위에 찬란한 봄의 축제를 열고 있다. 이만기는 수변 습지와 열대식물원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거창의 새로운 생명력을 확인한다.

▲'동네한바퀴' 거창 (사진출처=KBS1TV)
경남 거창군 마리면, 기백산 자락에 살고있는 신태식(67), 김민서(63) 부부는 장모님이 만들어주시는 꽃강정을 전통 방식 그대로 조청만을 사용해 재현해 냈다. 여기에 아내가 직접 키운 팬지와 비올라 꽃을 압화로 말려 강정 위에 수놓았다. 은퇴 후 부부는 강정 위에 피어난 꽃처럼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산다.

▲'동네한바퀴' 거창 (사진출처=KBS1TV)
금원산자락 아래 고단했던 세월을 딛고 인생의 가장 따뜻한 봄날을 일구는 김권하(68) 씨와 아들 이도감(46) 씨가 산다. 서른다섯에 남편을 잃고 자녀를 키우기 위해 택시 운전부터 노점상까지 했던 어머니와 함께 살기위해 아들은 9년 전 거창으로 왔다. 모자는 거창의 산양삼을 활용해 생선을 숙성하고, 450도 화덕에 구워 내는 정성으로 '산양삼 생선구이'를 완성했다.

▲'동네한바퀴' 거창 (사진출처=KBS1TV)
남덕유산에는 50년간 140만 주의 나무를 심어 황폐했던 산을 80만 평의 숲으로 탈바꿈시킨 유형열·신연숙 노부부의 집념이 서려 있다. 부부는 삭막한 산을 푸른 숲으로 가꾸기 위해 낙엽송과 잣나무를 심었다. 형열 씨는 88세의 나이에도 매일 산을 오르며 숲을 돌본다. 전쟁의 상흔으로 헐벗었던 산을 푸른 생명력으로 채운, 거창의 울창한 산세만큼이나 깊고 단단한 노부부의 집념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