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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수(사진제공=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이 토론토와 보스턴의 경기 일정에 선발 등판한다. 중계는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8일 오전 2시 3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지는 보스턴 레드삭스과 홈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등판해 또다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하고, 지난달 2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1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그런데 9월에 들어와선 승리와 인연이 없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선 5이닝 2실점을 했지만 이후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3일에도 류현진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1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이후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그런데 타선이 이 경기에서도 침묵하며 시즌 3패를 안게 됐다.

류현진은 보스턴 타선을 극복해야 한다. 보스턴은 AL 팀 타율 2위(0.263), 팀 OPS 4위(0.763)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데, 보스턴은 팀 홈런 부문에서 8위(174개)로 중위권이고, 팀 장타율에서는 0.435로 3위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2승을 더하면 80승 투수가 된다. 하지만 토론토도 당장의 1승이 급하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였떤 토론토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텍사스와의 4연전을 내리 패배하며 4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텍사스는 2위까지 올라갔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반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각 리그에서 지구 우승 3개 팀과 3개팀을 제외하고 승률이 높은 와일드카드 1~3위가 출전권을 얻는다.

아메리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두 독주를 펼치고 있으며, 텍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두 독주를 펼치고 있고, 텍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가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토론토는 3위 시애틀과 0.5경기 차, 텍사스와는 1.5경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