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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최대 20cm 적설 예상
입력 2025-02-06 17:06    수정 2025-02-06 17:13

(이투데이DB)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후 2시 30분에는 충남과 인천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의 눈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오후 3시부터 4시 10분까지 내린 눈은 약 1cm로 관측됐으며, 앞으로 예상 적설량은 3~8cm다. 특히 기상 조건에 따라 강원 내륙 산지와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지역과 지형, 기류의 영향에 따라 적설량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눈은 7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서풍을 타고 넘어온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기압골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형성된 눈구름대는 7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충청과 호남 지역에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눈이 쉽게 녹지 않아 적설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일까지 눈 소식이 예보된 호남 지역에는 최대 20cm 이상의 적설이 예상되며, 제주 산지에도 최대 15cm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고 "현재 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도로 결빙이 우려되니 대중교통 이용, 운전 시 안전거리 확보 및 저속 운행, 보행 시 낙상 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