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세상' 최선자(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나이 84세 1세대 인기 배우 최선자의 근황을 전한다.
20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60여 년 연기 인생과 인생의 마무리를 이야기하는 배우 최선자가 출연한다.
이날 최선자의 동료 배우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영숙은 "무대서 보면 끼가 대단하다. 그 끼는 아마 누구도 못 따라갈 것이다"라고 말했고, 정선일 역시 "무대 위에서 최선자라는 배우는 독보적이었다. 아무도 따라올 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데뷔 64년 차에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최선자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야망의 세월', '살로메', '완벽한 타인', '전설의 고향', '지저스지저스' 등에서 그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배우로서 철저한 자기 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공원에서 운동하지만, 한편으로는 인생의 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십 개의 상패를 버리고 옷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며 남은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 남편 곁에 자신의 묫자리까지 정해 두었다는 그는 오랜 친구이자 배우인 정영숙을 만나 속내를 털어놓는다.
과거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였던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얻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던 그는, 38세에 늦둥이 아들까지 얻었다. 그러나 6개월 된 아들을 잃고, 남편까지 10년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는 큰 시련을 겪었다. 남편이 떠난 지 37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심란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남편이라고 고백한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