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SM 로고(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 이하 SM)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SM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14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 ▲당기순이익 2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9.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디어유 지분 인수 등의 영향으로 1852.4% 급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655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원으로, 각각 21.5%, 105.2%, 94.1% 증가한 수치다. 음반 판매는 다소 감소했지만 음원 매출 증가, 글로벌 콘서트 확대, MD 및 IP 라이선싱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1분기에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데뷔 싱글 초동 40만 장을 돌파하며 빠르게 팬덤을 구축했고, SM 연습생 프로젝트 SMTR25도 정식 데뷔 전부터 콘텐츠 공개만으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SM은 지난 3월 메신저 플랫폼 기업 디어유를 인수했으며, 해당 법인은 2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텐센트뮤직과의 협업, 중국 시장 진출, 글로벌 IP 확장 등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라이즈(RIIZE)의 캐릭터 팝업스토어, 샤이니 키와 헬로키티의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MD·IP 프로젝트도 수익 다변화에 기여했다.

2분기에도 다양한 신보와 글로벌 활동이 이어진다. 5월에는 라이즈의 첫 정규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미니앨범, 샤이니의 싱글 발매가 예정돼 있으며, 이어 NCT 도영의 솔로 앨범, 하츠투하츠의 신곡, 에스파의 싱글도 출격한다. 3분기에는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정규 앨범, NCT DREAM·에스파의 신보 등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콘서트 투어도 활발하다. 카이의 첫 솔로 투어, 라이즈와 아이린&슬기의 유닛 투어, NCT DREAM의 네 번째 월드 투어가 전개되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신규 IP의 빠른 안착과 IP 수익화 전략이 맞물려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SM 3.0 전략을 바탕으로 IP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를 추진함은 물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