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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버킷리스트 도전 동생 응원…훈훈한 남매의 하루
입력 2025-05-11 10:09   

▲'살림남' 박서진(사진제공=KBS2)
'살림남' 박서진이 현실감 넘치는 남매 케미와 특유의 유쾌함으로 토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동생 박효정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 나가며 특별한 하루를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에피소드로 시청률 상승을 이끌며 또 한 번 ‘무해한 예능의 정석’을 입증했다.

방송 초반, 박서진은 박효정에게 “마음을 다진다 생각하고 단발로 변신하자”며 직접 작성한 2025년 버킷리스트를 꺼내들었다. 오랜 고민 끝에 박효정이 10년 만의 단발머리에 도전하자, 박서진은 미용실까지 동행해 용기를 북돋았다. 특히 “머리카락을 만져보니 아픔이 느껴진다”며 갑작스러운 상황극을 펼치며 현실 남매다운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효정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모발 기부에도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서진은 “삼천포 애순이!”를 외치며 직접 동생의 머리를 자르는 것은 물론, “긴 머리가 더 나은 것 같다”며 짓궂은 농담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의 자연스럽고 다정한 케미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박효정은 또 다른 버킷리스트인 ‘여권 만들기’와 ‘자격증 따기’에 도전, 1종 대형면허 취득을 위해 운전학원까지 찾았다. 버스 시뮬레이션 실습에 돌입한 박효정은 처음엔 긴장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운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반해 옆자리에 동승한 박서진은 내내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