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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NEW, 대원미디어와 MOU…스튜디오 지브리 기획전 개최
입력 2025-05-12 14:30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포스터(사진제공=NEW, 대원미디어)

콘텐츠미디어그룹 NEW(160550)가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국내 배급에 나선다.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13일 "대원미디어(048910)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주요 작품들을 국내 극장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 영화사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브리 초기 명작부터 대표작까지 포괄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기획전'을 기획했다. 기획전의 첫 번째 상영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로, 6월 개봉한다. 해당 작품은 1984년 일본에서 개봉한 이후 국내에서는 25년 만에 극장에서 다시 상영된다.

▲NEW 영화사업부(왼쪽), 대원미디어 CI(사진제공=NEW, 대원미디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종말 이후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소녀 나우시카의 여정을 그린 SF 판타지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작품이자 지브리의 정신적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모노노케 히메',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지브리의 대표작들도 순차적으로 재개봉할 계획이다.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예술성과 서사를 재조명하고, 극장가에서 재패니메이션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NEW 영화사업부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 등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유통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이번 지브리 기획전은 NEW의 재패니메이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대표는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담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들을 대원미디어와 함께 극장에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라며 "웰메이드 콘텐츠 유통을 통해 극장가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 흐름에 맞춘 경쟁력 있는 IP 포트폴리오를 계속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