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시경(비즈엔터DB)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송가인·변우석에 이어 성시경 '먹을텐데' 측도 사칭 피해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성시경 소속사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먹을텐데' 제작진을 사칭해 술 구매를 유도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다"라며 "저희는 어떤 경우에도 술 구매 요청이나 금전 요구를 하지 않는다. 이상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공식 채널로 확인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노쇼 사기'는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 또는 TV 프로그램 제작진을 사칭해 고가의 음식이나 물품을 예약한 뒤, 아무런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수법이다. 업주에게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최근 송가인·변우석·하정우 등 여러 연예인의 소속사가 같은 유형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가수 송가인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앞서 "소속 매니저를 사칭한 인물이 회식 명목으로 와인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요구한 후 연락을 끊었다"라며 "회사를 사칭한 외부인의 금품 요청에 응하지 말고 반드시 진위를 확인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배우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도 "회식을 핑계로 선결제를 유도한 뒤 연락을 끊는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남궁민이 소속된 935엔터테인먼트, 이수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역시 같은 유형의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