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03590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반등을 향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24%(5000원) 오른 7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9.26% 오른 7만 5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JYP는 지난 14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08억 원, 19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 이상 줄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증권가에선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라며 "스트레이키즈, 데이식스, 엔믹스 등 65회차 140만명 규모의 모객실적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또 "MD매출도 공연실적 개선과 1분기 온라인 MD 매출 이연분이 반영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트키즈의 일본 및 북·남미 스타디움 공연 등을 포함해 2분기에만 약 140만명 수준의 투어 관객 수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연간 투어 관객 수가 210만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많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지역에서의 투어가 확대되며 MD(상품)를 포함한 2차 판권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컴백을 가정하면 2~3분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내 트와이스 대규모 공연이 예정대로 재개되고 플랫폼 유로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초과정산수익과 함께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 확보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