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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반 '통버블 세탁기' 출시…진동 33%↓·에너지 20%↓
입력 2025-05-16 15:30   

▲삼성전자가 전자동 세탁기에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AI 통버블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2025년형 전자동 세탁기 전 모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AI 통버블 세탁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드럼세탁기, 올인원 세탁건조기에 이어 전자동 세탁기까지 AI 기술을 전면 확대 적용하며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강화하는 행보다.

신제품 전 라인업은 AI 맞춤세탁, 진동 소음 저감, 스마트싱스 연동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세탁물의 무게(10단계)와 옷감 종류(섬세, 타월, 일반)를 자동으로 감지해 급수량과 헹굼 강도를 조절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도 눈에 띈다. 바닥의 단단한 정도를 감지해 최대 33%까지 진동을 줄여 조용한 세탁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 모델 와이파이를 지원해,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AI 절약 모드' 설정 시 최대 20%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탁 코스와 연동되는 AI 건조 코스 추천 ▲7가지 세탁물 맞춤 설정 '다운로드 코스' ▲물·세제·공기를 섞어 강력한 거품을 만드는 '버블폭포' 기능까지 다양한 편의와 절약 요소가 집약됐다.

버블폭포 기능은 자사 시험 기준 에너지 사용량을 31%, 물 사용량을 14% 절감하고, 옷감 손상도 21% 개선하는 성과를 입증했다(인터텍 검증 기준). 제품은 블랙캐비어, 딥차콜, 화이트, 라벤더그레이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64만 원부터 95만 원까지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AI 기술력으로 사용자 중심의 세탁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라며 "AI 가전의 본질적 가치를 세탁기 라인업 전반에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