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톡 브리핑] 에스엠, 82메이저 소속사 그레이트엠 지분 인수…멀티 레이블 확장
입력 2025-05-23 10:38   

▲SM엔터테인먼트 로고(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6인조 보이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의 소속사인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이하 그레이트엠)의 2대 주주로 참여하며 멀티 레이블 전략을 확장한다.

SM은 오는 27일 지분양수도 계약을 통해 그레이트엠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김영선 대표와 함께 82MAJOR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다수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끈 김영선 대표의 기획 및 프로듀싱 역량과, 82MAJOR의 음악성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다. 특히 SM의 ‘SM 3.0’ 전략 중 핵심 축인 멀티 레이블 체계를 외부 투자로 확장하는 첫 사례로, IP 제작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82메이저(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SM은 이번 행보를 통해 우수한 제작 인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IP 경쟁력을 높이고, 음악적 스펙트럼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그레이트엠은 김영선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레이블로, 3년간의 준비 끝에 2023년 10월 11일 6인조 보이그룹 82MAJOR를 데뷔시켰다. 팀명은 한국 국가번호 ‘82’와 ‘메이저’를 결합해 ‘글로벌 메이저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82MAJOR는 힙합 기반의 음악을 선보이는 팀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드러냈다. 최근에는 미니 3집 타이틀곡 ‘뭘 봐(TAKEOVER)’로 활동하며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를 인정받았고, 6월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및 미국 단독 투어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공연형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다.

SM은 앞으로도 국내외 레이블 투자 및 인수를 통해 음악적 실험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