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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빈 XR 공연 'ON THE K : FANTASIA'(사진제공=ON THE K)

가수 규빈이 XR 기술을 활용한 공연 'ON THE K : FANTASI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ON THE K : FANTASIA'는 문체부·콘진원이 서울 올림픽공원에 마련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 'KOCCA 뮤직스튜디오'에서 선보인 기획공연이다. 아프리카의 세렝게티를 배경으로 차원이 다른 XR 실감형 공연은 허용별(허각·신용재·임한별), 이무진, 규빈 등이 출연했다.

규빈은 오프닝 무대를 맡아 XR로 구현된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배경으로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백예린의 'Square (2017)'를 커버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SNS를 통해 받은 팬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며 공연에 소통 요소를 더했다.

직접 기타를 연주한 10cm의 '너에게 닿기를' 무대에서는 섬세한 감성이 돋보였고, 미니앨범 'Flowering'의 수록곡 'Evergreen' 밴드 편곡 버전으로 공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기타 연주와 함께한 깜짝 토크 시간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무대를 통해 규빈은 커버곡부터 자작곡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ON THE K : FANTASIA' 공연은 17일 오후 6시 KOCCA MUSIC 및 모비딕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방송된다.

한편 규빈은 오는 9월 홍콩 팬콘서트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