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입력 2025-07-31 13:20   

박찬욱 감독 "필요한 걸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프로"

▲영화 '어쩔수가없다' 손예진(사진제공=CJ ENM)

배우 손예진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제공/배급: CJ ENM)로 7년 만에 영화계에 돌아온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손예진은 극중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았다. 남편의 실직 상황에서도 질책보다는 위로를 건네며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인물이다. 갑작스러운 생계난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가족을 독려하는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구현했다. 이병헌과는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춰 현실감 넘치는 부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손예진(사진제공=CJ ENM)

손예진은 "미리는 낙천적인 성격이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라며 "미리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손예진은 필요한 것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프로페셔널한 배우"이라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예진은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을 비롯해, '덕혜옹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고, 드라마 '연애시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유려한 감정 표현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 바 있다. 특히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잘나가는 CEO '윤세리'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9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