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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틱톡 1위·인스타 2위 SNS 마케팅 강국
입력 2025-09-03 09:37   

▲튀르키예 공식 관광 홍보 플랫폼 ‘GoTürkiye’(사진제공=튀르키예문화관광부)
튀르키예가 세계 관광 홍보 무대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가 관광 홍보 플랫폼 ‘GoTürkiye’가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글로벌 8개 주요 플랫폼에서 총 2,080만 팔로워를 확보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소셜 피드를 장악한 것.

GoTürkiye의 유튜브는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시네마틱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 ‘Antalya Gambit(안탈리아 갬빗)’, ‘Istanbul My Love(이스탄불 마이 러브)’, 인플루언서 탐방 포맷 ‘Be Our Guest(비 아워 게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구독자 수는 210만 명에서 520만 명으로 146% 급증했고, 조회 수는 7억 6,300만 회(전년 대비 55% 증가), 참여도는 1억 2,260만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틱톡 역시 강세를 보였다. 드론으로 담은 해안과 고대 도시 전경, 인기 여행 루트, 숏폼 트렌드 콘텐츠 등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 결과 팔로워 463만 명(34% 증가), 조회 수 14억 회(53% 증가)를 기록하며 세계 국가 관광 홍보 계정 중 1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은 전통 요리 레시피, 절경, 테마 여행 코스 등 1분 이내 릴스 콘텐츠로 성과를 냈다. 조회 수는 5억 3,800만에서 8억 1,200만(51% 증가), 참여도는 6,200만에서 1억 4,100만(127% 증가), 팔로워는 370만 명으로 늘어나며 글로벌 국가 홍보 계정 2위를 차지했다.

특히 GoTürkiye는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왓츠앱, 중국 더우인(Douyin), 러시아 브콘탁테(VKontakte)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글로벌 다채널 전략을 구축했다. 이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산하 TGA가 주도한 데이터 기반·멀티 레이어 디지털 전략의 성과로,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디지털 문화 대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편, GoTürkiye는 한국 팔로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 계정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