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포스트시즌(사진제공=KBO)
삼성 대 한화 야구 포스트시즌 1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이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결국 취소됐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부터 빗줄기가 굵어지자 구장에는 내야 전체를 덮는 방수포가 깔렸고, KBO는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했으나 비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경기 예정 시각인 6시 30분께 공식 취소를 결정했다.
플레이오프 경기 취소는 KBO 리그 역사상 여덟 번째이며,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23번째다. 취소된 1차전은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다. 이에 따라 2차전부터 5차전까지의 일정도 하루씩 순연됐다. 한화와 삼성이 5차전까지 치를 경우 25일로 예정된 한국시리즈 1차전도 하루 미뤄져 26일로 변경된다.
이번 비는 양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연달아 치른 삼성으로서는 하루라도 더 휴식할 수 있게 돼 투수진의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지난 3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2주 가까이 실전 감각이 끊긴 한화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