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 키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무면허 의료 행위자 이 모 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조치다.
소속사에 따르면, 키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 씨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왔다. 특히 일정이 바빠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는 자택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키는 당시 이 씨를 정식 의사로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씨 측에서도 별다른 신분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이 씨의 의료 면허 논란이 불거지면서 키는 뒤늦게 그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SM 측은 "키는 현재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와의 소통이 필요했다"라고 해명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키와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