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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미쓰라 아들 이든이와 예측 불가 케미 폭발
입력 2025-12-19 08:25   

▲에픽하이 (사진 =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 영상 캡처)
그룹 에픽하이가 미쓰라 아들 이든이를 위해 힙합 엉클로 변신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삼촌들한테 애 맡기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타블로와 투컷이 하루 동안 미쓰라의 아들 이든이를 돌보는 모습이 그려지며, 예측 불가한 삼촌과 조카의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와 투컷은 "오늘만큼은 관대한 삼촌이 되자"며 평소 엄격한 아빠 미쓰라와는 정반대의 육아 방침을 선언했다. 혹여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은 아빠에게 돌리기로 사전에 입을 맞추는 장면부터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미쓰라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자리를 떠나자 두 사람은 "아빠가 안 된다고 한 건 오늘 다 된다"며 이든이에게 비밀 유지 약속을 받고 초콜릿과 사탕 등 평소 금지된 간식을 권했다. 이어 이든이가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을 알아내 문방구로 향했고, 불량식품과 장난감을 한 아름 안겨주며 삼촌 찬스를 제대로 발동시켰다. 특히 투컷은 문방구 앞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 팬들에게 용돈을 건네며 즉석 팬미팅을 성사시키는 등 예상치 못한 '인사모(인기 많은 삼촌)' 모멘트로 웃음을 더했다.

기세를 몰아 더 큰 장난감을 사기 위해 대형 마트로 이동한 세 사람. 로봇 장난감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이든이가 대형 컨테이너 트럭 장난감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기며 상황은 반전됐다. 단호한 취향 앞에서 타블로와 투컷은 결국 백기를 들었고, 이를 지켜보던 미쓰라는 "또봇은 미끼였다"며 아들의 전략에 감탄하는 동시에 "집에 자동차가 너무 많다. 어디다 두냐"며 현실적인 걱정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을 마친 뒤에는 돈가스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새로 산 장난감을 언박싱하며 들뜬 시간을 보냈고, 식사가 시작된 후에는 이든이가 삼촌들과 스태프에게 음식을 하나씩 나눠주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식사 도중 미쓰라가 합류했고, 타블로와 투컷은 이든이가 식당에서 돌아다니지 않고 얌전히 밥을 잘 먹었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든이는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를 따라 부르며 재롱을 펼쳤고, "투컷 삼촌 온다고 했으면서 왜 안 와요?"라는 예상치 못한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확실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매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음악을 넘어 일상과 관계를 풀어낸 다양한 주제의 영상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