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현대 음악의 조화로 극의 분위기를 북돋아 주는 송소희의 ‘꿈이로다’를 시작으로, 지나간 사랑을 향한 마지막 마음과 끝내 닿지 못한 바람을 그린 이예준의 ‘기도’, 이운 (이신영 분)과 김우희 (홍수주 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가사가 돋보인 Sondia의 ‘내게 있어주길’, 붙잡고 싶은 사랑의 순간을 영원으로 이어내려는 간절한 마음을 그린 터치드 윤민의 ‘좋았던 기억만 남아있다면’을 수록했다.
더불어 깜깜한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을 드러내는 가사에 믿고 듣는 마마무의 보컬 솔라의 보컬이 더해진 ‘Someone Tell Me’, 떠남과 그리움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깊은 주제를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김필선의 ‘달빛 서린 강’, 극 중 주인공 ‘이강 (강태오 분)’의 고뇌와 의지가 담긴 서사적 가사를 통해 그의 감정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김시환, 문성준, 박재훈, 타이라의 ‘광시곡’, 아련하면서도 애절함을 더한 글(GLL) ‘달빛 서린 강’까지 총 8곡의 송트랙과 Instrumental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사내맞선’, ‘빈센조’,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 OST 음악을 총괄했던 박세준 음악감독을 필두로 극 중 서사에 완벽히 스며드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완성했다. 드라마의 다양한 장면에서 희로애락의 감정선을 이끌었던 스코어 음원까지 수록된 이번 합본 앨범 발매를 통해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OST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