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과 사는 남자'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제공/배급: 쇼박스)가 호랑이 컴퓨터그래픽 CG를 수정한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10일 "영화 속 CG 업체에서 추후 IPTV 등 부가판권 플랫폼 공개 시 개선된 버전을 반영하고 싶다고 요청해 자체적으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극장 상영본에 해당 수정분이 즉각 반영될지 여부는 미정이다.
이번 CG 수정 결정은 개봉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발생한 후반 작업 시간 부족에 따른 조치다. 이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임수연의 배산임수'의 영상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블라인드 시사 반응이 좋았고 설 연휴 시장 선점을 위해 개봉일이 원래 계획보다 이르게 확정되면서 물리적인 CG 작업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과 사는 남자'는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의 열연, 단종의 마지막을 그린 서사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극 중 등장하는 호랑이의 완성도가 낮다는 관객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장항준 감독 역시 개봉 전 인터뷰를 통해 "호랑이 털을 표현하는 렌더링 시간 등 물리적으로 수정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촌장 엄흥도와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