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동시에 점령함과 동시에 영화 '올드보이'를 오마주한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SWIM'은 메인 송 차트 '핫 100'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앨범은 가창곡 13곡 전곡이 '핫 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 'SWIM'을 포함해 'Body To Body'(25위), 'Hooligan'(35위), '2.0'(50위) 등 총 7곡이 50위권 내에 포진하며 압도적인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전 세계적인 흥행 지표인 '글로벌' 차트 성과는 더욱 독보적이다. 타이틀곡 'SWIM'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각각 팀 통산 8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위부터 13위까지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이는 특정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 상위권을 통째로 점령한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음반 판매량 역시 기록적이다. 정규 5집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으며, 주간 64만 1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는 그룹 음반 기준 10여 년 만에 최다 판매량이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2020년 'BE' 이후 약 6년 만이다.

차트 점령과 함께 공개된 수록곡 '2.0'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오마주한 이번 영상은 낡은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슈트 차림의 멤버들과 거친 분위기의 인물들이 대조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선글라스를 쓴 RM의 모습이 비춰지며 영화 속 한 장면을 재해석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한 이번 음반은 하이퍼 저지 클럽, 얼터너티브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를 시도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SWIM'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RM이 작사에 참여해 그룹의 진솔한 이야기를 녹여내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