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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배우"
입력 2026-04-08 15:00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앤 해서웨이(사진출처=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앤 해서웨이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앤디로서 한국을 찾았다.

앤 해서웨이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2018년 화장품 브랜드 행사 이후 8년 만에 방한한 앤 해서웨이는 "짧게 와서 아쉽다"라며 "별마당 도서관에 가보는 게 버킷리스트였는데,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경험하려 한다"라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 분),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가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패션계의 주도권을 다시 잡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편에서 앤디는 1편의 패션지 보조 에디터에서 탐사보도 기자로 성장한 뒤, 기획 에디터로 '런웨이'에 복귀한다. 앤 해서웨이는 "1편에서 앤디는 22살 사회 초년생이었다. 아이디어는 많아도 경험은 적었던 인물"이라며 "2편에서는 기자로서 원했던 삶을 충실히 살고, 경력을 쌓아 자신만의 관점이 생긴 상태에서 미란다의 잠재적 파트너로 등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이 생긴 모습"이라며 "2편에선 앤디가 자신의 돈으로 모든 공과금을 낸다. 조금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앤 해서웨이(사진출처=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메릴 스트립을 향한 헌사도 빠지지 않았다. 앤 해서웨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제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이 된 작품"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배우와 연기한 경험이 저를 만들어줬다"고 돌아봤다. 1편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젊은 연기자로서 내가 하는 것에만 매몰될 수 있었는데, 메릴을 보며 연기가 무엇인지 배웠다. '메릴은 정말 잘하고, 나는 감탄한다'가 우리의 케미였다"라고 웃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그는 "한국은 젊은 세대가 문화를 이끌고 있고, 패션이나 스킨케어 분야에서도 뛰어나다"라며 "내가 실제 에디터라면 그런 분야와 더불어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해 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