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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바다' 태안 바지락→남해 죽방렴 멸치 '봄의 맛'
입력 2026-04-11 22:35   

▲'열두 바다' 에드워드 리, 류수영(사진=BBC Earth)
'열두 바다' 에드워드 리와 류수영이 한국의 봄을 맛본다.

11일 방송되는 4부작 다큐멘터리 ‘ED & RYU : 열두 바다’ 2부 ‘봄의 맛’에서는 두 사람이 남해와 태안을 누비며 생동감 넘치는 해산물 여정을 펼친다.

‘열두 바다’는 한국 해산물의 풍미와 그 뒤에 숨겨진 독특한 역사 및 문화를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번 방송에서 에드워드 리와 류수영은 어느덧 부쩍 가까워진 모습으로 자신들을 ‘왕왕 브라더스’라 칭하며 중년 남성 특유의 유쾌하고 편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남해의 명물인 고사리로 봄의 정취를 느끼는 한편, 수많은 생명이 깨어난 태안의 갯벌을 찾아 바지락을 캐며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봄철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꽃게와 숭어 어란, 그리고 남해의 전통 어업 방식인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 등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진귀한 식재료들을 경험하며 한국 바다의 풍요로움을 만끽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맛 기행을 넘어 한국의 전통 어업 문화를 조명하는 데 집중한다. 통영의 틀잇대 미역 채취, 제주 해녀의 물질, 그리고 남해 죽방렴 등 인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 방식을 두 사람이 직접 체험한다. 이를 통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바다와 공존해온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끈기, 그리고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