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에서는 직접 공사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완성한 두 가구의 집짓기 과정을 조명한다.
첫 번째 공간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도심 인근 주택단지에 위치한 유럽풍 저택이다. 부부는 오랜 기간 자금을 모아 이국적인 정원과 대규모 주택을 조성했다.
실내는 아내의 취향을 반영해 아치형 프레임 등 51개의 아치 구조를 적용했다. 가든 코디네이터인 아내는 주방 조명 배치와 더불어 꽃 피는 정원, 차 마시는 정원, 음지 정원, 오솔길 정원 등 정원 공간을 직접 설계했다. 주택 2~3층은 자녀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지하에는 다목적 공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5m 높이의 골조와 기초 공사로 인해 공사비가 증가하면서 부부는 금붙이와 반도체 주식을 처분했다.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현장에 투입되어 공사를 진행했다.

매입 후 건물 일부가 인접 토지를 침범한 사실이 확인되어 대출을 받기 위해 건물 구조 일부를 절단하고 H빔으로 구조를 보강하는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초기 예산 대비 1.5배의 비용이 발생하자 부부는 차량, 결혼반지, 자녀들의 돌반지를 처분하고 직접 공사 현장에 참여했다.
해당 주택은 ‘아보카도 씨앗’을 모티브로 한 파란색 박스 공간 내부에 냉장고, 공조 시설, 신발장, 화장실을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기존 천장의 단차 등 1970년대 건축 흔적을 남겨두었으며 2층은 세 방향으로 동선이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가족 방은 추후 문을 설치할 수 있도록 레일을 사전 시공한 상태로 현재 네 식구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