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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김영민, 처세술부터 절박한 눈물까지 입체적 열연
입력 2026-10-12 16:00   

▲'닥터X' 김영민(사진출처=SBS)
'닥터X' 김영민이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9~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닥터X' ) 1, 2회에서 김영민은 권력의 흐름을 빠르게 읽는 노련한 처세술과 목표를 향한 집념을 가진 일반외과 교수 도윤식 역으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극 중 도윤식(김영민 분)은 병원 내 권력 구도가 변화함에 따라 부승권(손현주 분)의 편에 서는 등 기민하게 판세를 읽는 인물이다. 동시에 병원장에 오르겠다는 명확한 야망을 품고 부조리에 맞서 위계질서를 흔드는 닥터X 계수정(김지원 분)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주시했다.

특히 2회에서는 췌장암 수술 중 자신의 한계에 직면하며 자존심이 무너지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려냈다. 계수정의 압도적인 수술 집도 앞에서 굴복하면서도 어시스트로 자리를 지킨 도윤식은, 부승권에게 "이 병원에 저의 자리를 새기고 꿈꿨던 것들을 이룰 것"이라며 눈물로 호소해 권력 추종자 너머에 숨겨진 절박한 진심을 드러냈다.

김영민은 젠틀한 외면 속 권력 지향적인 모습과 연약한 자존심, 절박한 진심까지 도윤식의 다면적인 면모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성해 내며 선악을 단정할 수 없는 인물을 만들어냈다.

현실적인 처세술과 캐릭터의 양면성을 유려하게 표현해 낸 김영민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닥터X’는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