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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경주 금리단길 불고기 발효밥상 속 정성
입력 2026-10-31 19:00   

▲'동네한바퀴' (사진출처=KBS 1TV)
'동네한바퀴'가 경북 경주에서 금리단길 산송이 불고기 발효 밥상과 세 자매의 매운 돼지갈비찜, 성동시장의 한방족발, 양지마을의 전통 명주 짜기 현장을 찾아간다.

30일 방송되는 KBS 1TV ‘동네한바퀴’가 신라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공존하는 경상북도 경주로 떠난다.

경주 원도심의 금리단길에서는 텃밭 작물과 천연 발효액으로 밥상을 차리는 송병숙, 정지운 부부의 식당을 방문한다. 마당 장독대에서 숙성한 발효액을 활용해 산송이 불고기와 제철 나물 반찬을 만드는 부부는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이웃과 나누며 정을 전하고 있다.

▲'동네한바퀴' (사진출처=KBS 1TV)
이어 금리단길과 봉황대 일대에서 펼쳐지는 경주의 대표 축제 ‘신라문화제’ 현장을 전한다. 1962년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재해석한 종합예술축제로 금리단길 상인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행사가 시가지 곳곳을 채운다.

경주 성동시장에서는 55년 역사를 지닌 가게에서 30년 내공의 한방 족발을 삶아내는 2대 사장 권로욱 씨를 만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지키는 권 씨는 핏물을 빼는 과정부터 15가지 약재를 넣은 육수에 3시간 동안 족발을 삶아내는 방식을 유지하며 단골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동네한바퀴' (사진출처=KBS 1TV)
전국 유일의 손명주 생산지인 경주 두산리 양지마을의 전통 명주 짜기 현장도 조명한다. 마을 주민 11명이 명주 짜기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이남두 씨는 친정어머니에게 배운 기술과 시댁에서 물려받은 100년 된 베틀을 이용해 전통 명주를 짜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감포읍 척사항에서는 도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서 가자미 잡이 어부로 변신한 이정화 씨의 일상을 관찰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지 19년 어부로 나선 지 1년 6개월 차인 이 씨는 공학적 지식을 활용해 수온과 먹이에 따른 가자미의 생태와 이동 경로를 분석하며 조업에 임하고 있다.

▲'동네한바퀴' (사진출처=KBS 1TV)
마지막으로 금리단길에서 46년째 자리를 지켜온 매운 돼지갈비찜 노포를 찾는다. 38년 전 아버지의 주방에 들어온 맏딸 진정연 씨를 비롯해 셋째 진현주 씨, 넷째 진은주 씨 세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사골 육수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조합한 아버지의 비법 양념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기본 맛을 지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