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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상대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을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중계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맨시티를 이길 경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데뷔 이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국가대표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것이 손흥민 경력의 유일한 우승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9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 선발로 나와 1-1 상황이던 후반 45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토트넘의 2-1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이로써 EPL 진출 후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 15개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손흥민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은 2016~2017시즌 14골이다.

손흥민은 프로 경력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개인 최다골을 경신한 뒤 "선수들도 결승전에 뛸 자격이 있지만 팬들이 더 자격이 있다. 잘 회복해서 결승전을 치를 것이다. 팬들을 위해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고 싶다. 승자가 되고 싶다. 우승을 통해 자랑스럽고 싶다. 결승전에 뛰는 것만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역대 리그컵에서 4차례 우승(1971, 1973, 1999, 2008년)했다. 맨시티를 꺾으면 13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상대 팀인 맨시티는 리그컵 통산 8번째 우승이자 4연패를 노린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은 스포티비 나우, 쿠팡플레이 등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