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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vs레알마드리드, 챔스(UCL) 결승 일정 중계=스포티비 나우ㆍ스포티비 온…배당률 리버풀 우세
입력 2022-05-29 03:00   

▲리버풀vs레알마드리드, 챔스(UCL) 결승(사진제공=스포티비 나우)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에서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UCL 결승 경기 일정은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된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부터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6년부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16번 진출해 13번을 우승(역대 최다)했고, 리버풀은 1976년부터 9번 결승에 나가 6번(역대 3위)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대결을 갖는 것은 1980-1981시즌, 2017-2018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첫 결승 만남에서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4년 전엔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두 팀에는 각 리그 득점왕이 포진해 이들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는 EPL에서 23골로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는 라리가에서 27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다.

벤제마는 이번 UCL에서도 15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단일 시즌 UCL 최다 득점 기록 17골(2013-2014시즌)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살라는 4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 도중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해 전반 31분 만에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다. 살라의 예상치 못한 교체 아웃에 리버풀은 자신들이 준비한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살라는 이번 결승 상대가 레알로 결정된 날 “우리에게는 해결할 일이 남아 있다”는 비장한 내용의 트윗을 올리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결승을 앞두고 영국의 유명 도박업체인 '윌리엄 힐'은 "리버풀은 30/1, 레알 마드리드는 40/1이다"라고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 봤다. 다른 도박업체들도 배당률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리버풀 승리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우승 상금만 2천만 유로(약 270억 원)에 달해 수입 면에서도 이번 결승은 두 팀에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준우승팀은 1천550만 유로(약 209억 원)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