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손흥민 골 (사진 =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황희찬의 결승 골과 후반 46분 손흥민의 프리킥 쐐기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벤투 감독은 칠레를 맞아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에 세웠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 전반 33분 개인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감아차기 슈팅 등으로 좋은 기회를 연달아 만들었다.
계속 칠레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마침내 쐐기골을 뽑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칠레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A매치 32호 골이자 '센추리 클럽 가입 자축포'였다.
한편 벤투호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역시 남미 팀인 FIFA 랭킹 50위 파라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준비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