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사진=키움 히어로즈)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원태를 영입하며 '원나우' 버튼을 눌렀다.
LG는 29일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주고, 최원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KBO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LG의 유일한 약점은 '토종 선발진'이다. 대권 도전을 위해 확실한 선발 카드를 얻고자 한 LG는 최원태의 트레이드에 투타 유망주에 2024년 신인 1차 지명권까지 내줬다.
최원태는 올 시즌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활약중이다.
LG 구단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시즌 최종목표를 위한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우리 구단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