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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한국 국가대표팀(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리그오브레전드(롤) 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대만 대표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중국과의 4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로써 5년 전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한 뒤 5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중국을 눌렀다.

중국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통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독감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쵸비' 정지훈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 대표팀은 2세트 초반 중국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2세트 33분이 지난 시점엔 대규모 교전인 '한타'에서 승리한 뒤 중국 본진을 공격했고, 3분 뒤 본진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중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포함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은 더 커진 분위기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용준 캐스터, '클템' 이현우, '노페' 정노철 해설이 중계할 예정이다. 두 경기는 모두 스포티비(TV)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나우,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