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041510, 이하 SM)의 현재 스트라이커를 골라본다면, 대다수 NCT와 에스파, 라이즈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현재 K팝의 최전방에서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SM의 주요 매출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SM의 허리는 누가 지키고 있을까. '리빙 레전드' 보아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레드벨벳 등 2000~2010년대를 호령했던 팀들이 여전히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레전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보아는 배우, MC,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데뷔 24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NCT WISH의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자작곡 '정말, 없니?(Emptiness)'를 발매하고 본업에 복귀한 보아는 오는 10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보아 라이브 투어-보아 : 원스 오운(BoA LIVE TOUR - BoA : One's Own)'을 개최한다. 다채로운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등 보아의 풍성한 디스코그래피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 '클래식(CLASSYC)'을 개최해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홍콩, 방콕, 타이베이, 마카오, 자카르타 등에서 '20&2'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동방신기는 오는 11월부터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를 또 한 번 개최한다. 동방신기의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는 사이타마를 시작으로 아이치, 히로시마, 오사카, 후쿠이, 미야기, 후쿠오카, 가나가와 등 8개 도시에서 총 19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어는 다가오는 2025년 4월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동방신기를 오랜 시간 응원해 준 현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공연 '슈퍼쇼 스핀오프'를 통해 내년 2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쇼 스핀오프'는 슈퍼주니어의 히트곡 무대뿐만 아니라 색다른 조합의 유닛 무대, 커버 무대 등 팬들이 보고 싶은 무대를 선사하는 공연이다.
지난달 22~2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린 '슈퍼쇼 스핀오프' 서울 공연은 예매가 시작되고 기존 좌석뿐만 아니라 추가 개방된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해 슈퍼주니어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또 마지막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는데 미국, 멕시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전 세계 많은 팬들이 '슈퍼쇼 스핀오프'를 안방 1열에서 직관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달 방콕, 싱가포르, 호치민, 8월 쿠알라룸프르, 타이베이, 9월 홍콩, 자카르타에서 '슈퍼쇼 스핀오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샤이니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를 개최했다. 서울에서 시작해 일본 사이타마,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에서 총 8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를 진행했고, 6년 만에 도코돔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싱가포르, 홍콩에서 연 공연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샤이니 월드' 앙코르 콘서트는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3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됐고,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팬들이 함께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레드벨벳은 새 앨범 '코스믹(Cosmic)'을 발매한 데 이어 올 하반기 팬 콘서트 투어 ''해피니스 : 마이 디어, 레베럽'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8월 3~4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당초 이틀로 예정됐던 팬 콘서트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1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레드벨벳의 팬 콘서트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마카오까지 총 5개 지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