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커버 하이스쿨’ 정수현(사진제공=MBC)
지난 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정수현은 극 중 박태수(장성범 분)와 함께 일진무리를 형성하고 있는 임윤철 역을 맡았다. 언뜻 거칠어 보이지만 주먹보다는 입으로 싸우는 인물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1, 2회에서는 전학 온 정해성(서강준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돋웠다.
쉬는 시간 이동민(신준항 분)에게 다가간 윤철은 동민의 메모를 보고 또 뻘짓을 한다며 놀렸다. 잠시 후 학교 뒤편에 동민을 끌고 간 태수와 윤철 무리는 할머니의 주민등록증을 가져오라고 위협했다. 동민을 협박하던 윤철은 갑자기 등장한 해성을 보고 관람 값을 내라며 간식들을 사오라고 말해 해성을 화나게 했다. 화가 난 해성의 눈빛을 보고 잠시 기죽었던 윤철은 해성이 아닌 척 해맑게 웃자 얼른 사오라고 괴롭혀 강약약강의 전형을 보였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정수현(사진제공=MBC)
정수현은 톡톡 튀는 감초 활약으로 극의 활력을 높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진 캐릭터이지만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전한 정수현은 등장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능청미 가득한 표정 연기와 차진 말투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정수현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색을 입힌 캐릭터 분석으로 보는 재미를 높인 정수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는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