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75세 배우 이종구가 아내와 함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 이혼과 재혼을 한사람과 반복한 이유를 전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영화 '파묘'의 신스틸러 배우 이종구와 그의 아내가 출연해 특별한 부부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종구 부부는 20여 년 전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따로 살지 않았으며, 2년 전에야 다시 법적으로 재결합한 '우재혼(우리 재혼했어요)' 부부로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이종구는 과거 아내가 대화 중 말을 끊는 것에 분노해 이혼을 요구했고, 아내 역시 작은 일에도 화를 내는 남편에게 불만을 품고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은 이혼 당일에도 함께 저녁을 먹는 등 20년 동안 같이 지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혼 후 남편은 재혼을 원했지만, 아내가 계속 거부했고 2년 전에야 법적으로 다시 부부가 됐다. 하지만 재결합 후에도 '욱하는 성격'과 '말 끊기' 문제로 여전히 하루종일 다투는 모습이 이날 방송에 그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일상에서는 감기에 걸린 아내를 병원에 데려가려는 남편과 이를 거부하는 아내 사이의 갈등이 드러난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병원 거부 행동을 포함한 일상 곳곳에서 '불안'과 '강박'이 보인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심리적 문제가 대화 중 말을 끊는 행동과 혼인신고 거부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한다.
배우 이종구 부부의 20년 묵은 갈등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통해 어떻게 해결될지는 10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