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유진의 아빠, 배우 이효정이 아내와 함께 '가보자고(GO)' 시즌4에 출연한다.
16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고4'에서는 이효정 부부의 집을 찾아간다.
데뷔 44년 차 국민 배우 이효정은 MC 안정환과 홍현희에게 자신의 개인 공간을 공개했다. 방을 가득 채운 물건들을 둘러본 MC들은 "피아노와 이젤도 중고 거래한 거냐?"라고 물었고, 이효정은 뿌듯하게 "TV, 스피커, 가죽 소파까지 전부 중고 거래로 구했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피아노를 운반하기 위해 독립해 사는 아들까지 불러 함께 옮겼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특히 이효정은 자신을 찾아온 MC들에게 중고 거래를 시도하며 "첼로가 취미로 괜찮다. 수제 첼로다"라고 권유하고, "첼로를 사면 덤으로 바이올린을 준다"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정의 아내는 부부 싸움에 관한 고백으로 시선을 끌었다. 결혼 초기 불만이 생길 때면 다이어리에 글을 써놓았다가 "잠깐 이리 앉아봐"라고 한 자리에서 6~7개월 된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이효정은 "난 네가 '여기 잠깐 앉아봐' 할 때가 제일 무섭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또 이효정의 아내는 남편의 키스신에 대한 질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젊을 때는 있었지만 자존심 상하게 '나 질투 생겨' 이런 말은 안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현재는 다이어리 대신 메신저에 글을 쓴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글발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호탕하게 말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가보자고4'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