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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옥, ‘금주를 부탁해’→ ‘당신의 맛'까지 신스틸러 활약
입력 2025-05-14 13:30   

▲이중옥 (사진 = ‘금주를 부탁해’, ‘당신의 맛’ 방송 캡처)
배우 이중옥이 케미 장인으로 돌아왔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금주를 부탁해’와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 이중옥이 그만의 유쾌한 에너지와 생활 연기로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금주를 부탁해’에서 이중옥은 보천마을에서 숯불갈비집을 운영하는 ‘기범 아버지’ 역을 맡아 능청스럽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그는 한정수(김상호 분)와 매일 저녁 술잔을 나누는 단짝으로 등장, 강제 금주에 돌입한 금주네 가족 사이에서 웃픈 현실을 대변하는 인물로 활약했다.

그는 한정수에게 술을 권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듯했지만, 그 잔에 담긴 것이 알고 보니 맹물이었다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무해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중옥 특유의 능청스러운 깐족 연기는 ‘찐친만 가능한 유쾌한 놀림’의 진수를 보여주며 극의 코믹 텐션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작품 ‘당신의 맛’에서 정육점 사장으로 분한 이중옥은 또 다른 온기를 전하며 시선을 싹쓸이했다. 극 중 그는 우둔살을 구하러 온 한범우(강하늘 분)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금세 친해지는 친화력의 달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한범우가 일하게 된 식당 ‘정제’를 위해 지인들과 동호회 회식차 방문하는 모습은 그의 정 많고 따뜻한 성정을 드러내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강하늘과의 자연스럽고 맛깔나는 티키타카는 극의 서사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으며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이중옥은 ‘금주를 부탁해’에서는 생활 밀착형 유머로, ‘당신의 맛’에서는 정 많은 이웃 같은 친근감으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김상호, 강하늘 등 주연 배우들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는 극의 재미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그에게 ‘케미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안겼다.

한편, tvN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